사일러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DC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한·미 관계 토론회에서 “(한·일) 과거사 문제가 있고, 이는 해결돼야 한다”면서 “다만 3자적인 관점에서 이런(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양국이 미국과 함께 공조하고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한·일 과거사 갈등에 대해서는 양국이 대화를 통해 조속하게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 문제는 분명히 양국이 함께 해결할 필요가 있고, 이런 측면에서 많은 일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런 이견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일러 보좌관은 북한에 장기 억류 중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 씨의 최근 ‘사죄 기자회견’이 석방 가능성을 내포한 것이길 바란다면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배 씨의 석방이나 사면을 검토하고 있는 징후이길 희망한다”면서 “그의 석방을 위해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 파견 제안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은 아직 이런 요청에 대해 답하지 않고 있어 지켜보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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