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보관중인 식품이나 생활용품 기부받아 저소득계층 전달
사랑의 기부나눔 박스는 가정에서 보관중인 식품이나 생활용품을 담을 수 있도록 제작된 상자다. 각 가정에서 보관중인 물건들을 부담 없이 기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부 가능 품목은 장기보관이 가능한 쌀 라면 통조림 등 식품과 치약 칫속 비누 세재 등 생활용품이다. 고기, 냉동·냉장식품, 김치, 반찬류 등 실온에서 변질되기 쉬운 식품과 의약품은 제외된다.
이번 설맞이 기부나눔 캠페인은 기업 중심의 기부문화가 아닌 개인 중심의 기부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추진됐다.
신석용 주민생활지원과장은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에 생필품과 음식을 집 앞에 놓으면 자원봉사자들이 수거해 자선단체에 전달하는 문화가 있다”며 “이 같은 시민중심의 나눔문화를 국내정서에 맞게 도입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참여를 원하는 지역주민은 기부박스 설치장소를 확인해 기부가능 품목에 한해 자유롭게 기부하면 된다. 문의는 구청 주민생활지원과(☎820-9547) 및 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십시일반이란 말이 있듯이 한 사람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며 “설 연휴뿐만 아니라 이번 겨울 주변의 이웃들에게 큰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