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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평균 퇴직급여 880만원…1억원 이상 1.3%

최종수정 2014.01.20 11:26 기사입력 2014.01.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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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2012년 퇴직 정산을 한 근로자들의 평균 퇴직급여가 1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퇴직급여가 5억원을 넘은 근로자도 1500명에 육박해 퇴직급여의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세청에 따르면 2012년 퇴직급여 지급명세표를 제출한 281만1892명의 퇴직급여 총액은 24조7718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880만원의 퇴직급여를 받은 것이다. 여기에는 퇴직금 중간정산을 한 근로자도 포함됐다.

퇴직 소득의 양극화는 뚜렷했다. 전체 퇴직 근로자의 85%인 238만6500여명은 퇴직급여가 1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한 반면 1억원을 초과한 근로자는 전체의 1.3%인 3만6570명에 달했다. 특히 1443명은 퇴직급여가 5억원을 넘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1~2년 단기간 사이에 계약이 종료되는 기간제, 파견직 근로자들은 대부분 퇴직금이 낮을 수밖에 없다"며 "퇴직급여의 편차가 큰 것은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현상은 연령별 평균 퇴직급여액에서도 나타났다. 30세 미만 근로자 55만6000명의 평균 퇴직급여액은 316만원으로 전 연령대 가운데서 퇴직급여 수준이 가장 낮았다. 30~40세(88만7000명)는 684만원, 40~50세(63만8000명)는 1109만원, 50~60세(47만명)는 1621만원, 60세 이상(26만명)은 868만원이었다.
퇴직급여 수준은 회사 형태에 따라서도 차이가 컸다. 법인 사업장의 근로자는 평균 981만원을 받은 반면 개인 사업장의 근로자는 법인 사업장의 35% 수준인 349만원에 불과했다. 또 내국인 근로자의 평균 퇴직급여는 895만원이었고, 외국인 거주자는 내국인의 절반 수준인 474만원에 그쳤다.

퇴직자들의 근속 연수는 5년 미만이 240만5851명으로 가장 많았고 5~10년 28만1799명, 10~20년 8만6166명, 20~30년 1만7634명, 30년 이상 2만442명 등이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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