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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제주 호텔 이미 동났다

최종수정 2014.01.16 11:31 기사입력 2014.01.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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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제주 호텔 이미 동났다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5월 황금연휴 객실 예약은 이미 만실입니다. 대기 예약해도 사실상 힘들어요."

5월 황금연휴 기간에 가족들과 제주도 여행을 가기로 한 직장인 김진영(32)씨는 숙소를 알아보던 중 깜짝 놀랐다. 나름 일찍 준비한다고 생각했는데, 원하는 호텔 객실 예약이 끝났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대기예약도 힘들다는 말에 포기하고 인근의 다른 호텔을 알아보고 있다.
특급호텔이 '5월 황금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연휴를 이용해 제주도에 가려는 사람들로 인기 호텔 객실은 이미 동났다. 올해 5월에는 3~6일 주말, 어린이날, 석가탄신일이 차례로 이어지면서 4일 연휴가 된다. 노동절인 1일에 회사가 쉬는 경우에는 징검다리 연휴를 이용해 최장 6일을 쉴 수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호텔신라는 5월2~5일 이어지는 연휴 기간 객실 예약이 지난 3일 완료됐다. 429개 모든 객실의 주인이 이미 결정됐다는 의미다. 제주호텔신라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3월 초에 예약마감이 이뤄지는데, 올해는 황금연휴 덕분에 두 달 일찍 마감됐다"면서 "많은 고객이 대기예약을 신청한 상태라서 대기예약을 해도 투숙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핀크스 포도호텔은 같은 기간 예약 점유율 90%를 넘겼다. 26개 객실 가운데 로얄 스위트룸 한 곳만 남은 상태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의 경우 리조트형 콘도미니엄 객실 215개는 이미 만실 됐다. 호텔 예약 점유율은 70%가 넘는다. 호텔 관계자는 "연휴가 길다 보니 관광객들이 일찍부터 예약문의를 했다"면서 "기존보다 한 달 정도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다.

제주롯데호텔도 예약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13일까지 예약 점유율은 50%를 넘어섰다. 500개 객실 가운데 250개 이상은 이미 예약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 이상 증가했다. 이맘때에 지난해 5월 연휴였던 16~18일의 예약 점유율이 19.6%였던 것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빠른 속도다. 하얏트 리젠시 제주도 이들 호텔과 비슷한 상황이다.

제주 특급호텔은 투숙객의 80% 이상이 내국인이다. 올해 황금연휴에도 투숙객의 80% 이상이 내국인 것으로 파악됐다. 호텔 관계자는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을 오는 내국인이 집중되면서 예약이 치솟았다"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여행 예약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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