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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재생에너지 투자 2540억달러,전년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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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발전에 따른 설치비용 하락이 원인...중국 613억달러로 최대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지난해 태양광과 풍력 등 청정에너지 투자가 전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각국의 청정에너지 관심 감소에다 기술발전으로 태양광 패널과 풍력단지 설치 비용이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 된다.


블룸버그통신은 16일 국제연합(UN)이 공개한 자료를 인용해 청정에너지와 에너지효율 프로젝트에 투자된 자금은 전년에 비해 12% 줄어든 254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재생에너지투자 규모는 2011년 3180억달러로 역대 최대에 이른 뒤 2012년 9.1% 감소한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줄어든 것이다.


블룸버그 신에너지파이낸스(BNEF) 자문위원회의 마이클 라이브리히 의장은 지난해 투자 감소는 일부는 비용을 낮춰 청정에너지를 더 값싸게 하는 기술발전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지역·국별로는 중국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3.8%가 감소한 613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럽(578억달러), 미국(484억달러), 일본(354억달러)의 순이었다.

유럽은 전년에 비해 무려 400억달러가 줄었고 미국도 8.4%가 감소했다. 바면, 핵발전소 가동을 전면 중단한 일본은 55%가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환경보존 이슈 등에 대한 투자자문 회사인 보스톤의 세레스에 따르면, 21세기 말까지 지구 기온 상승을 섭씨 2도 안으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2020년까지는 재생에너지 투자가 현대의 두 배인 5000억달러로, 2030년까지는 또 두 배인 1조달러로 늘어나야만 한다. 지구 기온은 산업혁명이 이후 섭씨 0.8도가 상승했으며 1만여 년 전 빙하기 종료 이후 최대의 변화를 겪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2위의 연기금인 캘리포니아주교사퇴직연금(CalSTARS) 잭 에네스 최고경영자(CEO)는 CERES발표문에서 “청정에너지 투자에서 갭이 크다”면서 “1조달러 달성 목표는 난제가 되겠지만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세레스는 투자자들에게 운용자산의 5%를 청정에너지에 배분하고 저탄소 경제로 이행하는 상황에서 화석연료 회사들이 보유한 매장량이 무익한 자산이 될 잠재 위험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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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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