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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골든글로브 작품상 '노예12년', '아메리칸 허슬'(종합)

최종수정 2014.01.13 13:10 기사입력 2014.01.1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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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아담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뮤지컬코미디 남녀주연상..케이트 블란쳇, 매튜 맥커너히 드라마 부문 남녀주연상

제71회 골든글로브 작품상 '노예12년', '아메리칸 허슬'(종합)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제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은 드라마 부문 '노예 12년'과 뮤지컬 코미디 부문 '아메리칸 허슬'에게로 돌아갔다. '아메리칸 허슬'은 출연했던 두 여배우 에이미 아담스와 제니퍼 로렌스에게 각각 여우주연 및 조연상을 안겨다주기도 했다. 감독상은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받았다.

12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LA 비버리힐튼 호텔에서 제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최하는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의 전초전'이라고 불릴 만큼 권위가 높다. 작품상과 남녀주연상은 드라마 부문과 뮤지컬코미디 부문으로 나눠서 시상한다.

영화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아메리칸 허슬'의 데이빗 O. 러셀, '노예 12년'의 스티브 맥퀸,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네브래스카'의 알렉산더 페인, '캡틴 필립스'의 폴 그린그래스가 후보에 올라 경합했지만 골든글로브의 선택은 '그래비티'였다. '그래비티'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를 탐사하던 중 홀로 우주에 남겨진 스톤 박사의 지구 귀환기를 다룬 작품이다.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은 영화 '아메리칸 허슬'의 에이미 아담스가 받았다. '아메리칸 허슬'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유명 사기꾼이 미국 정치계의 비리를 수사하는 FBI의 함정수사에 협력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같은 작품에 출연한 제니퍼 로렌스 역시 여우조연상을 받아 한 작품에서 여우주연 및 조연상을 모두 휩쓸었다. 또 전년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제니퍼 로렌스는 이로써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뮤지컬 코미디 부문 남우조연상은 영화 '댈러스 바이어스 클럽'에서 여장남자 라이온 역을 연기한 자레드 레토가 받았다. '댈러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뉴욕비평가협회상 남우조연상, 시카고비평가협회상 남우조연상, LA비평가협회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그는 이번 수상으로 4관왕에 오르게 됐다. 뮤지컬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은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받았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신작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실존 인물인 조던 벨포트를 연기했다.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은 우디 앨런 감독의 '블루 재스민'에서 주인공을 연기한 케이트 블란쳇에게로 돌아갔다. 케이트 블란쳇은 이날 '그래비티'의 산드라 블록, '레이버 데이' 케이트 윈슬렛, '필로메나' 주디 덴치, '세이빙 미스터 뱅크' 엠마 톰슨 등과 경합을 벌였다.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은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매튜 맥커너히가 수상했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노예 12년'의 치웨텔 에지오포, '만델라'의 이드리스 엘바, '캡틴 필립스'의 톰 행크스, '올 이즈 로스트'의 로버트 레드포드 등이 있었다.

영화 '허'의 스파이크 존즈 감독은 각본상을 수상했다. '허'는 외로운 작가가 새로 구입한 컴퓨터의 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지는 SF 로맨스로 국내에서는 아직 개봉되지 않았다. SF 로맨스 작가 테오도르 역은 호아킨 피닉스가 맡았으며, 테오도르가 사랑에 빠지는 운영체제 OS 목소리 역은 스칼렛 요한슨이 맡았다.

디즈니의 신작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은 '크루즈 패밀리', '슈퍼배드2'와의 경합 끝에 베스트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미국 박스오피스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겨울왕국'은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아렌델 왕국의 공주 엘사와 안나를 주인공으로, 동생 안나가 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기 위해 떠나는 모험담을 그려냈다.

이탈리아 영화 '더 그레이트 뷰티'(파올로 소렌티노 감독)가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지난해 타임지가 선정한 최고의 영화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밖의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는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 '더 헌트', '바람이 분다' 등이 올랐다.

골든글로브 세실 B. 데밀 상(평생공로상)은 영화감독 우디 앨런에게 돌아갔다. 1935년생인 우디 앨런은 1966년 '타이거 릴리'로 데뷔했다. '미드 나잇 파리'로 69회 골든글로브 각본상을 받았으며 지난해 44번째 작품인 '블루 재스민'을 선보였다.

이날 시상식에는 우디 앨런 대신 배우 다이앤 키튼이 대신해 수상했다. 다이앤 키튼은 '애니 홀', '맨하탄 미스테리' 등에서 우디 앨런과 호흡을 맞췄다. 앞서 외신기자연합은 "공로상 수상자로 우디 앨런보다 더 적합한 사람은 없다"며 "영화 만들기에 미친 그의 영향은 지대하다. 그는 보석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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