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서울반도체 가 외국인 러브콜에 정책 모멘텀, 실적 호조까지 삼박자가 아우러져 주가가 상승세다. 시장 전문가들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매출이 올해에도 서울반도체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반도체의 상승을 이끈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다. 특히 외국인은 올 들어 증시 전반에 대한 순매도를 강화하는 와중에도 서울반도체는 168억원어치 사들여 순매수 종목 1위에 올려놓았다. 기관도 같은 기간 서울반도체를 42억원어치 매수했다.
이처럼 서울반도체가 ‘러브콜’을 받는 것은 세계 각 정부의 LED 조명 확산 정책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올해부터 가장 많이 쓰이는 40~60W의 백열전구 판매가 금지됐고 중국도 지난 2012년 100W급에 이어 올해에는 60W 이상 백열전구에 대해 규제를 확대한다. 우리나라도 올해부터 백열전구 생산과 수입이 전면 중지된다. 이미 삼성전자 등 굴지의 대기업은 사업장 전체 전등을 LED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에는 정책 호재를 바탕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흥국증권은 2014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1조2330억원, 134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9%, 38.8%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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