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주 연구원은 "2015년까지 납사 크래커 증설이 제한적인 가운데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개선되면서 화학 산업은 에틸렌을 중심으로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며 "LG화학은 지난해 부진했던 합성고무, ABS 부문이 올해부터는 수요 회복과 공급 증가율 둔화로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LG화학은 가장 오랜 양산 경험과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있어,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폭이 클 전망"이라며 "올해 BMW i3, 테슬라 신모델의 판매 추이에 따라 중대형 배터리 부문의 사업 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LG화학의 4분기 영업이익은 3967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화학 및 정보소재, 배터리 부문 등이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실적이 둔화될 전망"이라며 "4분기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 둔화가 예상되지만, 올 1분기에는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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