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7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내년 연봉협상 결과로 기대하고 있는 인상 폭은 평균 9%였다.
만약 연봉협상 결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직장인의 73.4%는 '이직을 고려하겠다'고 했다. 이 가운데 28.9%는 '현 회사보다 연봉이 더 높지 않아도 이직하겠다'고 밝혔다. 이직의 최소 조건은 '평균 270만원 더 높은 연봉을 주는 회사'로 나왔다.
한편 절반이 넘는 직장인(52.7%)들은 현재의 연봉협상 방식이 '협상이라기보다 통보에 가깝다'고 했다. 다음으로 '불투명한 인사고과 산출 과정'(20.6%), '불만을 표출할 수 없는 분위기'(16.8%) 등의 문제점을 꼽았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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