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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美·유럽펀드 '반짝반짝'…해외운용사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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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올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증시에 훈풍이 불면서 글로벌 주식펀드에 강한 외국계 운용사 수익률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주식형펀드 운용사 중에서는 가치투자를 지향한 곳들이 압승을 거뒀다.

29일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지난 26일 기준 자산운용사들의 성과를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 부문으로 나눠 집계한 결과 해외펀드부문에서는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이 연초 후 34.17%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이 3.29%인 것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높다.
얼라이언스번스틴운용은 미국 성장주에 투자하는 'AB미국그로스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종류형A'가 올 들어 38.46%의 수익률을 내면서 운용사 성과가 전반적으로 좋아졌다. 세계 시장의 흐름을 바꿀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AB퓨처트렌드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종류A' 역시 같은 기간 23.23%을 기록해 운용사 수익률 개선에 기여했다.

이어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해외주식형펀드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에셋플러스운용은 대표펀드인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증권 자투자신탁 1(주식)Class C'가 연초 후 27.41%를 기록한 덕에 해외주식형펀드 부문 수익률이 23.77%에 달했다. 이 펀드는 애플, 구글 등 글로벌 유망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가치주에 대한 꾸준한 믿음이 글로벌 증시 상승세 속 알찬 수익률로 돌아온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에셋플러스운용은 국내주식형펀드 부문에서도 2위 자리를 거머쥐며 실력자임을 입증했다. 또다른 대표펀드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lass C'가 연초 후 12.14%의 우량한 성과를 보인 덕분이다.

다양한 글로벌펀드를 운용하는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도 연초 후 수익률이 15.65%로 우수했다. 프랭클린템플턴운용은 일본 증시 상승 여파를 고스란히 받은 '프랭클린템플턴재팬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 A'가 올 들어 40.93%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선진국 증시 투자 펀드들이 좋아진 덕에 중국(홍콩H),신흥유럽펀드들이 깎아먹은 수익률을 만회했다.
이어 중국 본토 증시 상승 덕에 KTB자산운용(10.77%)과 한화자산운용(10.23%)의 수익률이 좋았고 교보악사자산운용(10.42%), 피델리티자산운용(8.60%) 등도 우수한 성과를 냈다.

한편 국내주식형펀드 운용사 중에서는 가치 투자 철학을 가진 곳들이 좋았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은 연초 이후 국내주식형펀드부문 수익률이 13.57%를 기록해 미래에셋, KB, 한국, 삼성자산운용 등 대형사를 제치고 당당히 1위 운용사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2위는 해외주식형펀드부문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얻은 에셋플러스운용(12.17%)이었고 3위와 4위 역시 가치투자운용사인 신영자산운용(11.69%)과 트러스톤자산운용(5.06%)이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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