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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독립 4개월만에 또 분할···배수진 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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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악화 속 배수진...조직 재편 과정서 수익성 개선 노려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NHN 가 3개 자회사를 설립하는 물적 분할을 추진한다. 네이버에서 독립한 이후 지난 4개월 간 부진한 실적 우려 속에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자 배수진을 치고 행동에 나선 것이다.

16일 NHN엔터테인먼트가 3개 분할 회사를 설립하는 물적 분할을 추진, NHN스튜디오629, NHN블랙픽, NHN픽셀큐브 등 게임개발 및 운영 전문회사를 신설했다고 공시했다.
신작 모바일·PC온라인 게임을 자회사에 넘기고 존속법인인 NHN엔터는 테라 등 일부 온라인 게임과 웹보드게임(고스톱·포커게임) 운영을 맡게 된다. 존속회사인 NHN엔터가 자회사의 운영권과 인력을 포함해 각자 성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번 분할 결정이 내년 업황 악화에 따른 우려 속에 최근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 등으로부터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한 계산이 깔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번에 분할되는 각각의 법인은 에오스, 포코팡, 피쉬아일랜드 등 킬러타이틀을 하나씩 포함하고 있다. 각각의 법인에 종자돈을 마련해주되 재편 과정에서 조직 감축으로 비용 절감 효과까지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 옷을 벗고 독자생존에 나선 NHN엔터가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이후 장기 비전을 내다보고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NHN엔터는 카페테리아 등 회사 내부 복지시설 이용에 제한을 두는 등 비용 절감의 움직임을 보여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분할 결정으로 성장성은 담보할 수 없지만 수익성은 개선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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