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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년 유럽서 3.5선 사수…제네시스 1000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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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자동차가 내년 유럽 시장에서 올해와 비슷한 3.5%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기보다는 신형 제네시스 출시 등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유럽법인은 최근 현지 시장상황을 감안해 다소 보수적인 3.5%의 시장점유율을 내년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올해 목표와 동일한 수준이다. 지난해 현대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3.45%였다.
현대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2008년 1.8%에서 2010년 2.7%, 2012년 3.4%, 올해 상반기 3.5%로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나 4%대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4.1%를 기록했던 월별 점유율이 올해 10월 3.2%까지 떨어지는 등 최근 하락세가 두드러지자, 공격적 목표보다는 현 수준을 사수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시장의 신차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며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알란 러시포스 현대차 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외신 인터뷰를 통해 "유럽 차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어려움이 크다"고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을 전했다.
다만 현대차 내부적으로는 올해 출시한 신형 i10과 내년 출격예정인 신형 제네시스 등을 통해 이를 웃도는 점유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내년 유럽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신형 제네시스를 통해 현지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출시하는 대형세단 차종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의 기술력을 집약했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하는 차량이기도 하다. 우선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의 유럽 연간 판매목표를 1000대 상당으로 설정했다.

이밖에 현대차는 유럽 시장에서 연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x35와 내년 i20 후속 모델 출시를 계획 중이다. 2017년까지 신차 22종을 내놓아 시장점유율을 5%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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