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만델라 타계]자유를 향한 길고도 먼 여정…만델라 일대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코사족 족장 아들에서 인권의 아버지까지 100년의 삶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95세 일기로 타계했다. '살아있는 성자'로 불려온 만델라 전 대통령은 한 세기 가까운 삶 동안 남아공의 인종차별에 저항하며 전 세계의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을 위해 싸웠다.

다음은 만델라 전 대통령의 일대기.
▲1918년 7월18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트케이프주 코사족 자치국 트란스케이의 므브조(Mvezo) 출생. 할아버지가 템부족(Thembu) 족장이지만 아버지가 일찍 사망해 어머니인 종진타바족(Jongintaba)에서 성장.

▲1925년 감리교계 초등학교 입학. 담임선생님 무딩가네(Mdingane)가 '넬슨'이라는 기독교 이름 작명.

▲1936년 힐드타운의 감리교계 중학교인 클라크버리기숙학교 입학 후 엘리트 흑인교육기관인 포트헤어대학 입학. 1940년 포트헤어대학 재학 중 시위 주동으로 퇴학.
▲1942년 남아공대학에서 법학 학사학위 수여. 아프리카민족회의(ANC) 가입.

▲1944년 ANC 청년연맹 창설하고 첫 번째 부인인 애블린 만델라와 결혼(애블린과는 1958년 이혼).

▲1952년 7월 요하네스버그에서 친구인 올리버 탐보와 함께 최초의 흑인법률사무소 개설.

▲1956년 12월5일 흑인인권운동 벌이던 저항지도자 155명과 함께 체포돼 반역 혐의로 기소된 뒤 무혐의.

▲1958년 두 번째 부인 위니 마디키젤라 만데라와 결혼. 위니와는 수감 생활 중이던 1996년 이혼.

▲1960년 3월21일 경찰들이 인종차별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대에 총격을 가해 흑인 69명이 사망한 '샤프빌흑인학살' 사건을 계기로 ANC는 평화시위에서 무장투쟁으로 전환.

▲1961년 3월29일 만델라를 비롯한 공동피고인들 반역 혐의에서 무죄 판결. 출소한 만델라 무장투쟁 세력 조직하고 게릴라전 공부하기 위해 아프리카 대륙 여행.

▲1962년 5월 노동자 시위를 독려하고 허가받지 않고 여행한 혐의로 체포돼 두 달 뒤 재판에서 5년형 선고. 2년 뒤 사보타주(sabotage·태업) 주도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종신형 선고.

▲1979년 옥중 자와할랄네루상 수상한 것을 비롯해 수감 중 브루노 크라이스키 인권상, 유네스코 시몬 불리바 국제상 등 수상.

▲1980년 요하네스버그 신문을 통해 만델라를 비롯한 ANC 지도자들 석방 탄원운동 시작.

▲1989년 5월 P.W 보타 대통령과 면담한 이후 1990년 2월 석방. 같은 해 세계여행 시작해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와 미국 의회, 조지 H.W 부시 면담.

▲1991년 7월 ANC 의장 선출된 후 당시 대통령인 프레데리크 데클레르크(Frederik de Klerk)와 인종차별 종식 합의.

▲1993년 만델라, 데클레르크 대통령과 노벨평화상 공동수상.

▲1994년 최초 흑인참여 자유총선거 통해 남아공 대통령 선출.

▲1998년 7월18일 현재 부인인 그레카 미셸 만델라와 결혼.

▲1999년 대통령직 물러나 넬슨 만델라 재단 설립. 아프리카 에이즈퇴치 운동 등 각종 인권운동 전개.

▲2009년 7월18일 유엔(UN) '만델라의 날' 선포.

▲2012년 3월27일 폐질환으로 입원. 2013년 4월6일 퇴원했다 6월8일 재입원. 23일 대통령궁 만델라 상태 악화 발표.

▲2012년 12월 이후 퇴원과 입원을 반복.

▲2013년 9월1일 퇴원.

▲2013년 12월5일 요하네스버그 자택에서 타계.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