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관계자는 "터빈 계통 고장으로 보고 있는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고리 1호기의 가동 중단으로 현재 국내 원전 23기 가운데 6기가 멈춰 선 상황이다. 고리 1호기 외 정지된 원전은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파문으로 케이블 교체 작업 중인 신고리 1, 2호기와 신월성 1호기, 설계수명이 만료된 월성 1호기, 계획예방정비 중인 한빛 4호기 등이다.
이번 원전 정지로 올겨울 전력 수급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전력당국 관계자는 "올겨울 최대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치인 8100만㎾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원전 정지에 따른 비상 전력수급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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