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본사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연례 '투자자의 날' 행사를 열고 "한국 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지점 수를 25%가량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소매금융시장에서의 실패를 인정하고, 기업금융에 주력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고객 10명 중 9명은 인터넷이나 모바일뱅킹을 이용한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 됐다.
이 관계자는 이어 "2011년 이후 명예퇴직을 통해 800명을 줄여 당장은 감원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며, 폐쇄된 지점의 인력은 효율적으로 재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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