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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주연 열연 通했다… 월화극 정상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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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주연 열연 通했다… 월화극 정상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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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기황후'가 월화극 왕좌를 지켰다.

1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일 밤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은 지난 방송분과 같은 14.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이날 '기황후' 5회에서는 기승냥(하지원 분)이 당기세(김정현 분) 일당의 추격을 피하려다 절벽에서 뛰어내려 정신을 잃은 타환(지창욱 분)을 구하기 위해 상반신 노출을 감행했다.

승냥은 물에 빠져 체온이 떨어진 타환을 구하기 위해 옷을 벗어 자신의 체온으로 몸을 덥혔다. 덕분에 타환은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정신을 차린 타환은 그러나 승냥의 벗은 몸을 보고 잠시 주춤했다. 그리고 다시 정신을 잃은 척 누워있던 타환은 승냥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승냥은 타환이 정신을 차린 사실을 모르고 그의 심장에 귀를 대며 생사 여부를 확인했다. 그리고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린 타환을 위해 직접 인공호흡까지 실시하려 했다. 그 순간 여전히 승냥을 남자로 알고 있던 타환이 기겁하며 일어났다. 승냥은 무사히 정신을 차린 타환을 보며 크게 기뻐했다.
타환은 승냥이 가슴에 붕대를 감은 모습을 보고 자초지종을 물었다. 하지만 승냥은 당황하며 "바깥 상황을 살펴보고 올 테니 쉬고 오십시오"라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타환은 그런 승냥을 보며 "심장이 미친 듯이 뛰네. 분명 문제가 생긴거야"라며 자신의 가슴을 두드렸다.

한편, 같은 시간 전파를 탄 SBS '수상한 가정부'와 MBC '미래의 선택'은 각각 9.3%와 5.9%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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