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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다임러가 美 신생 테슬라와 손잡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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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독일의 다임러사가 미국의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와 협력을 강화한다. 독일의 고급차 ‘BMW’를 따라잡기 위해서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테슬라 지분 4.3%를 보유한 다임러는 테슬라와 추가협력 사업을 모색할 계획이다.
보도 외버 다임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31일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임러는 더 많은 전기 동력차를 고려중인 만큼 테슬라는 다임러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추가협력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임러는 현재 스마트 씨티카의 전기차 버즌과 SLS 스포츠카 축전지차를 판매하고 있다.

다임러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테슬라의 부품을 사서 메르세데스 벤츠 B클래스 전기차에 장착하겠다는 구상이다.
페이팔 최고경영자(CEO)이던 엔론 머스크가 2003년 설립한 테슬라모터스는 일본 파나소닉에서 전기차용 리튬이온 전지를 납품받아 7만~10만달러 이상인 S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판매 목표는 2만1000대다.

다임러는 미니카인 ‘스마트 EV’용으로 테슬라에서 배터리 팩과 전기 모터를 구입했으며, 현재 테슬라 기술로 메르세데스 벤츠 B-클래스 전기차 해치백을 준비중이다. 여기에는 테슬라의 구동렬이 들어간다.

다임러가 테슬라와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것은 BMW를 따라잡으려는 계획과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

디터 체체 다임러 최고경영자(CEO)는 2011년 메르세데스 판매량이 폭스바겐의 아우디 다음인 3위로 뒤처지자 2020년까지 판매량에서 BMW를 추월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내년 초 전시장에 출시될 콤팩트 SUV인 GLA를 비롯, 8년간 13개 신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그러나 BMW는 전기차 i3씨티카와 i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를 앞으로 몇 달안에 출시해 선두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다임러는 판매량 증대 외에 내년 말까지 비용도 20억유로 줄여 BMW의 수익성과도 경합을 벌일 방침이다. 다임러는 매출액의 10%에 해당하는 영업이익을 낸다는 장기목표를 갖고 있다.

메르세데스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7.3%로 2분기(6.4%)보다 개선됐지만 9.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BMW에는 아직 크게 뒤지고 있는 실정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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