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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김문수의 날' 있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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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미국 애리조나의 자그마한 도시 글렌데일 시(市). 이 곳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깊은 연관이 있는 기념일이 있다. 김 지사가 지난 2010년 이곳을 처음 방문한 것을 기념해 '김문수의 날'이 매년 열린다. 김문수의 날은 김 지사의 첫 방문일인 9월30일로 정해졌다. 김 지사는 지난달 미국 출장 중에도 이곳을 들렀다. 하지만 일정이 빠듯해 정작 자신의 기념일은 여기서 보내지 못했다.

김 지사의 이같은 아쉬움을 달래주듯 글렌데일 시 이창엽 기획위원이 28일 경기도를 찾았다. 김 지사는 이 의원을 접견한 뒤 두 지역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글렌데일 시는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을 건립한 도시다. 또 이 위원은 이 지역 도시계획 분야에서 일하며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건립에 결정적 역할을 한 한국계 공무원이다. 이 위원은 이날 김 지사를 만나 글렌데일 시에서 제작한 '김문수의 날 선언문'을 전달했다.

이 위원은 아울러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김 지사의 계속되는 관심에 깊은 고마움을 표시하고, 미국인을 비롯해 세계 사람들이 올바른 역사인식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1942년부터 버마(현 미얀마)와 싱가포르의 일본군 위안소에서 일했던 관리인이 3년간 기록한 '일본군 위안소 관리인의 일기'(안병직 역)를 전달하고 "이 책은 일본군 위안부가 일본군부 계획에 의한 것이며, 위안소는 일본군 병참시설의 일부였음을 명백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세계 사람들이 일제만행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이 위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앞서 지난 9월 27일 투자유치를 위한 미국 방문 중 글렌데일 시를 방문해 위안부 소녀상 건립에 주도적 역할을 했던 이 위원과 글렌데일 시 관계자 6명에게 감사패와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여 사는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만든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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