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금액은 30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보잉의 민간 항공기 판매 사상 최대 규모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새 항공기 도입 협상을 다음달 열리는 두바이 에어쇼에서 공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의 국영 항공사로 1985년 설립된 이래 빠르게 성장하며 기존 항공사와 경쟁하고 있다. 국제항공협회에 따르면 에미레이트항공은 3월 말 현재 187대의 폭이 넓은 여객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최대 규모다.
팀 클락 에미레이트항공 사장은 777X 여객기의 가격을 한 대에 4억달러로 예상했다. 보잉측은 이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 에미레이트항공이 777X 여객기를 100대 주문하면 거래 금액은 300억~400억달러에 이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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