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의원 "억대 퇴직금에 재취업으로 급여받아"
27일 박민식 의원실(새누리당·정무위원회)에 따르면 기보는 지난 2005년 유동성위기로 160여 명을 퇴직시키는 구조조정을 실시했는데, 이 가운데 49명이 별도의 절차나 공고를 생략하고 추심인력 계약직으로 재취업됐다.
이들 가운데 채권추심업무 경험을 갖춘 직원은 거의 없다는 게 박 의원의 분석이다.
박 의원은 "현재 남아 있는 13명의 추심인력은 퇴직 당시 평균 1억6000여 만원의 퇴직금을 수령했다"면서 "억대의 퇴직금도 모자라 또 다시 재취업해 현재 인당 약 4500만원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직원채용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평등하고 공정해야 한다"면서 "기보는 애초부터 그 원칙을 깼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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