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27일, 초청강연과 포엠콘서트 등"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민족시인 故 김남주 시인을 기리는 문학 행사가 개최된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김남주 문학제는 행사의 연혁과 깊이가 더해지는 만큼 풍부한 프로그램들과 함께 전국에서 많은 문학인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올해는 한국작가회의 회원들과 광주전남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이 대거 참여해 문학제의 위상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5일 저녁 해남문화원에서 열리는 초청강연(강사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과 26일 김남주 만장시와 김남주· 고정희 육필 원고 및 사진 전시, 김남주 시 엽서 쓰기, 문학 강연과 시낭송이 함께하는 비타포엠 토크콘서트, 한국작가회의 회원 10명의 사인회와 선착순 100명에게 도서를 증정하는 작가와의 만남, 음식 나눔 행사가 열린다.
문학제의 주행사인 “자유와 평화를 위한 땅끝문학축전 2013”공연은 26일 오후 6시30분부터 김남주 시인 영상시와 해남군수, 농민회, 땅끝문학회, 고정희 기념사업회, 한국작가회의 소속 작가 등의 시낭송, 판소리 공연 등이 이어져 깊어가는 가을밤의 운치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박철환 군수는 “대한민국 민족문학사를 대표하는 故 김남주 시인의 삶과 문학을 되돌아보고 추억하는 문학제가 개최되어 뜻 깊다”며 “많은 문학인들과 군민들이 함께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와 관련된 문의는 해남군청 문화관광과 문예관광담당 061-530-5309또는 김남주 기념사업회 010-8602-2974로 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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