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11월1일부터 KTX 920량(46대) 대상…프랑스 전문가 현장에 보내 KTX차량도 특별점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코레일이 11월1일부터 국내 운행 중인 모든 KTX에 대한 부품사용 현황조사에 나선다.


코레일은 최근 일어난 짝퉁 KTX부품 납품사건과 관련, 다음 달 1일부터 전체 KTX 920량(46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조사결과 국산품을 외국제품으로 속여 납품한 볼트, 너트, 와셔의 재고품은 모두 없애고 프랑스 알스톰사가 쓰길 권한 원제작사부품으로 곧바로 바꿀 예정이다.


코레일은 이에 앞서 짝퉁 제동장치(제동패널부품 등) 446개는 순정품으로 바꿔 달았고 볼트, 너트 등은 조사 뒤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프랑스전문가 등을 현장으로 보내 KTX차량을 특별점검하고 KTX에 쓰이는 모든 부품들에 대한 점검도 벌인다.


위?변조를 막기 위해 일부 품목에 대해선 원제작사와의 직거래를 늘려 품질을 높이고 외국제품이 들어오면 그 자리에서 원제작사 판매정보를 확인할 예정이다.


기관차, 객차 바퀴 등 안전품목에 대해선 코레일 부품검사담당직원이 외국생산업체를 찾아가 제작과정을 확인하는 중간검사범위도 늘린다.


코레일은 납품비리를 막으면서 안전운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부품확인·검사를 강화하고 관련업무절차도 꼼꼼히 지키도록 할 방침이다. 불법행위가 드러난 부품회사는 부정당업체로 이름을 올려 입찰을 하지 못하게 막는다.


또 위·변조 개연성이 높거나 처음 납품에 참가하는 업체는 철저한 모니터링으로 불법행위를 막고 납품, 확인(검사) 절차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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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광주지방검찰청 특수부가 지난 7월부터 고속철도차량부품 납품과 관련, 외자부품 납품업체 13곳의 수입현황에 대해 수사한 결과 부품납품업체의 불법행위가 드러났다. 최고 시속 300km로 달리는 KTX에 짝퉁부품이 1만7521개나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코레일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실제 수입신고내역을 일 수 없고 납품업체가 외국에서 사들여 보관 중이던 제품과 신품을 섞어 납품하면 볼트, 너트, 와셔 등은 수입품과 국산품 구분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KTX 1대(20량)에 200만 개의 부품이 쓰이는 점을 감안하면 짝퉁부품 1만7521개는 극히 일부여서 KTX 안전운행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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