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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지상군, 자주포·탄도탄 등 1500여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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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지상군, 자주포·탄도탄 등 1500여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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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러시아 지상군 장비를 대폭 현대화한다. 지난해와 올해 총 1500여문의 탱크, 자주포, 지대지 탄도탄, 지대공 미사일, 장갑차 등을 도입한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일(현지시간) 러시아 지상군이 2014년에 각종 군사장비 750여점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전했다.
러시아 지상군이 인수할 군사장비는 전술 지대지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M 미사일 체계와 신형 다연장 로켓인 토네이도 MLRS ,신형장갑 다용도차량( SUV) Tigr-M 등이 포함된다. 정확한 도입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스칸데르-M(나토명 SS-26 스톤)은 이동식 전구미사일 체계로 운반차량과 차량에 탑재된 1단 고체연료 탑재 9M723K1 유도미사일 2발, 예비탄 2발로 구성된다.
러시아 지상군, 자주포·탄도탄 등 1500여문 도입 원본보기 아이콘

미사일은 사정거리가 최대 400㎞로 클러스터탄이나 소이탄, 파편탄 등 재래식 탄두나 핵탄두 등 480㎏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으며 마하 6~7의 속도로 비행한다. 대기권을 이탈하지 않고 비교적 편형한 탄도로 비행한 뒤 표적을 향해 거의 90도로 낙하한다. 종말 단계에서는 방공유도탄의 요격을 피하기 위해 기만체를 살포한다.

러시아는 2010년 6개 체계를 구매했으며 , 2개 미사일 여단에 각 12개 씩 24체계를 포함 총 28개 체계를 배치해놓고 있다.
러시아군은 신형 다연장 로켓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현재 사거리 20㎞의 122㎜ 그라드, 35㎞의 220㎜ 우라간, 20~90㎞의 300 ㎜ 스메르시 MLRS(토네이도-S), 그라드 개량형인 토네이도-G를 운용하고 있지만 그라드가 많아 대구경 개량형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토네이도-S는 최신 조준과 자동통제 장치,위성항법장치(GPS) 등을 갖추고 있다.

러시아 지상군은 지난해에도 구경 152㎜ Msta-S 자주포, 다양한 지휘통제차량 등 600여대의 최신 장비를 도입했다. T-80탱크 차체 위에 T-72 디젤엔진을 장착한 Msta 자주포의 사거리는 보통탄 사용 시 29㎞, 로켓보조탄 사용 시 36㎞다. 분당 6~8발을 발사해 강력한 화력을 제공한다. 1989년부터 실전 배치되기 시작해 총 550문이 배치됐다.

또 창정비를 마친 T-72 탱크 약 100대, 장갑차 BMP-2 100여대도 인수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러시아군 현대화에 따른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7월3일 소치에서 국가 무기 및 보병 공수부대 관련 회의에서 러시아 무기 설계회사와 제조업체에 신무기와 장갑, 보병과 공수부대용 통신장비 개발을 주문했다.

푸틴은 2020년까지 육군에 9개의 S-300 대공 방어 미사일 시스템, 10개 이스칸데르-M 전술미사일 발사대, 탱크 2300여대, 자주포 2000여문, 3만여대의 차량을 육군에 배치할 것을 주문했다.

러시아 정부는 이에 따라 2020년 러시아 육군과 공수부대 장비를 위해 2조6000억루블(미화 798억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푸틴 대통령은 덧붙였다.

러시아군은 또 2020년까지 탄도미사일 장착 보레이급 핵잠수함 8척, 개량 라다급 등 다목적 공격 잠수함 6척 등 잠수함 24척, 스텔스 최신 구축함, 상륙공격함 등 전함 54척을 새로 배치하기로 하는 등 해군 현대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러시아군 현대화에 드는 총비용은 20조루블(미화 61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리아노보스티는 전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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