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사장, 인수설 나돌자 임직원에 직접 메신저..자금마련 위해 부동산 매각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우리투자증권 매각 예비입찰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인수에 대한 입장과 향후 계획을 전달해 주목된다. 특히 인수자금 확보를 위해 주요 부동산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 사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우리투자증권)인수 가능성을 놓고 실무적으로 검토중"이라며 증권가에 떠돌았던 우리투자증권 인수 추진설을 인정했다.


그는 또 "인수 대상회사의 적정가치와 인수 이후의 시너지에 대한 부분은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검토하고 있다"며 "면밀히 검토한 후에 인수여부를 결정하겠으니 각자의 영업과 업무에 충실히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신증권이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하면 그동안 부족했던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영업(WM) 부문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인수 추진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자산 규모로는 우리투자증권보다 아래지만 부동산 등 현금성 자산이 많아 자금 동원에는 문제없다는 자신감도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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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대해 대신증권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리테일이 강한 대신증권과 IB와 WM 부문이 활성화돼 있는 우리투자증권이 결합할 경우 경영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얼마나 시너지가 날지 현재 타당성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 인수에 대신증권과 NH농협금융에 이어 KB금융지주도 주초 TF팀을 꾸리고 다각적인 전략 검토에 착수했다. 윤영각 전 삼정KPMG 회장이 이끄는 파인스트리투자자문도 글로벌 투자자들과 컨소시엄을 추진하는 등 우리투자증권 인수전에 가세하고 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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