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태우다…두바퀴 낭만주의
디자인·실용성 더한 하이브리드
전기·패션자전거는 특별함 더해
레저용 타고 싶다면 MTB 도전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청명(淸明)하다'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가을이다.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야외활동을 하기 딱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은 야외활동을 하는 여유를 내기가 부담스럽다. 늘 시간에 쫒기지만 가을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자전거 라이딩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실용성'과 '스타일' 모두 갖춘 '하이브리드 자전거' = 출근길 만원 지하철에 시달리는 직장인과 체력 보강이 필요한 학생이라면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추천한다.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로드 자전거와 산악 자전거의 장점을 고루 갖춘 도심형 자전거다. 로드 자전거처럼 크고 얇은 타이어를 사용해 도로에서의 주행감과 속도감을 향상시키고, 핸들은 산악자전거처럼 일자 형태로 돼 잡기 편하고 안정감이 있다.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자전거의 '실용성'에 '디자인'적 요소까지 더해졌다. 삼천리자전거의 하이브리드 자전거인 '700C 솔로21W'는 탈부착이 가증한 휠커버를 적용했다. 휠 커버를 장착하면 뒷바퀴에 디스크 휠을 튜닝한 듯한 효과를 낼 수 있고, 휠 커버를 분리하면 캐주얼한 느낌을 낼 수 있다. 프레임 내부를 HSR로 덧대 강도를 개선하고, 도심용 라이딩에 적합한 얇은 타이어를 장착해 '기능성'도 한단계 높였다.
◆ 자신감이 붙었다면 'MTB'에 도전 = 본격적인 레저용으로 자전거를 타고 싶거나 체중을 줄이는 등 목적의식을 가지고 있다면 MTB자전거를 활용해보자. 미국 스포츠의학회에 따르면 체중이 약68키로인 사람이 30.5km/h의 속도로 1시간 가량 자전거를 타면 약 850칼로리를 소모하게 된다. 같은 조건에서 360칼로리를 소모하는 걷기보다 2배 이상의 칼로리를 소모하게 되는 셈이다.
삼천리 MTB 자전거인 '칼라스35'는 한국인 체형에 최적화시키면서 다양한 기능을 두루갖춘 자전거 운동 입문자에 적합한 모델이다. 자전거 바퀴에 도심형 트레드가 적용돼 비포장 도로와 도심에서 부담없이 라이딩을 할 수 있다. 24단 변속 시스템을과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의 장착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정확한 제동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췄다.
흙길이나 자갈길처럼 비포장 도로에서도 잘 달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자전거도 눈에 띈다. 알톤스포츠의 MTB자전거인 '맘모스'는 높은 기어비로 굴곡진 언덕과 경사가 있는 도로를 주행할 때 힘이 덜 들어가도록 설계됐다.
◆특별한 자전거를 타보고 싶다면 = 평범한 자전거보다는 나만의 특별한 자전거를 찾고 싶다면 패션 디자이너과의 콜레보레이션으로 만들어진 자전거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에이모션이 고태용 디자이너와 협력해 만든 'ANM BIKE X Beyond Closet Inner 3'은 디자이너 '고태용'의 발랄함과 패기를 느낄 수 있는 자전거다.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외관이 가볍고 견고해졌고, 내장 3단 변속기를 탑재해 몸체가 보다 매끈해졌다. 이 제품은 지난 서울패션위크 기간 중 쇼 오프닝에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기자전거도 특별한 경험을 주기 충분하다. 알톤스포츠의 전기자전거인 '유니크'는 자전거로 오르기 힘든 언덕이나 험한 길을 지날 때 동력을 보조해주는 PAS방식이 작동돼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페달링을 하지 않고 레버작동만으로 작동이 가능한 스로틀레버를 장착하면 두 가지 겸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내 몸에 맞는 자전거를 골라야 =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불편하듯 올바른 라이딩을 위해서는 내 몸에 맞는 자전거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신체에 맞지 않는 자전거를 장기간 탈 경우 관절, 인대, 근육에 무리가 오고 각종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자전거를 고를 때 오프라인 매장에서 자전거를 직접 타보라고 조언한다. 개인에 따라 팔, 다리 길이가 천차만별이고, 제조사마다 자전거를 측정하는 방식도 조금씩 다르다. 삼천리 자전거 관계자는 "성인용 자전거는 프레임 사이즈라고 불리는 시트 튜브 길이를 자신의 신체 치수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고 설명한다. 자전거를 선택할 때와 마찬가지로 주행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자전거를 타기 전에는 자전거 브레이크 작동 여부와 타이어의 바람 상태, 체인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보아야 한다.
더불어 자전거를 탈 때는 보다 빠르게 장애물에 대처하기 위해 양손 모두 자전거에 집중시키는 것이 좋다. 각종 위험 상황에 대비해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이어폰 착용은 금물이다. 사고 시 부상 위험이 가장 큰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헬멧을 착용하는 것도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