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예산안]국민생활 밀접한 예산 60선…눈에 띄네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방학기간 중에 중소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하고 졸업 후에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대학생의 경우 잔여학기 장학금이 지급된다.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것은 물론 취업준비 장려금 200만원도 지급한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중 편성한 '중소기업 취업전제 희망사다리 장학금 지원'의 내용이다. 관련예산은 100억원이 포함돼 있다.
2014년 예산안 중 국민생활과 밀접한 사업 60선이 눈길을 끈다. 정부는 특히 ▲의료비 ▲보육·양육 ▲교육비 ▲주거지원 등 국민생활에 필요한 예산을 강화했다.
의료비에서 4대 중증질환의 경우 올해 본인 부담이 94만원인데 오는 2016년에 이르면 34만원으로 줄어들어 약 60만원 절감 혜택을 본다. 또 내년 7월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임플란트 비용의 50%를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장기요양 등급을 받지 못한 치매노인 중 의료기관에서 치매진단을 받은 노인들(65세 이상)에게는 장기요양보험 혜택을 제공한다.
보육과 양육 분야에서는 내년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에 대해 필수예방접종이 무료로 전환된다. 또 어린이집에 다니는 모든 0~5세 아동에게 월 22만~39만원의 보육료가 지급된다. 보육시설에 다니지 않고 집에서 크는 0~5세 아동에게도 월 10만~20만원의 양육수당이 제공된다. 취약계층 임산부와 영·유아에게는 조제분유, 쌀, 달걀, 미역 등 영양보충 식품이 맞춤형 패키지로 배달된다.
내년부터 소득 8분위 이하 국내 대학생에게는 국가장학금이 180만원으로 확대된다. 또 셋째 아이 대학등록금은 450만원 한도로 연간 국가에서 지원한다. 학자금 대출을 받고 군입대한 학생들에게는 대출이자를 면제해 주도록 했다. 근로 장학금 지원대상이 10만명으로 확대된다.
중위소득 43% 이하 94만가구에 대해서 정부는 월 11만원의 주택바우처를 지원하기로 했다. 공공임대주택 9만호를 짓고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북한이탈 주민들에게 제공한다.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위해 호당 2억원까지 2.8~3.6%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저소득층 가구의 조명을 LED로 무상 교체하는 데 150만원이 지원된다.
이 외에도 군 사병 월급이 15% 인상되면서 상병 기준 11만7000원인 월급이 내년에는 13만4600원으로 오른다. 단계적으로 올려 오는 2017년 상병 기준 19만57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문화생활 취약계층(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에는 공연, 여행, 스포츠 관람이 가능한 통합문화이용권(연 10만원)이 제공되는 것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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