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급여통장 어떤 상품이 좋을까
[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3개월간 신입연수를 마치고 국내 중견기업의 정식사원이 된 새내기 직장인 김모(27·남)씨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급여통장을 만들어야 하는데 각 은행마다 다양한 급여통장들이 있어 선택이 어려운 것이다. 한번 만들면 다시 바꾸기 힘들다는 선배의 조언에 김씨는 오늘도 근처 은행에 들러 급여통장 팜플렛만 꼼꼼히 들여다보고 있다.
김씨처럼 수많은 은행의 급여통장 상품들 중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각 상품들마다 차이는 있지만 급여통장은 금리우대와 수수료면제에 방점을 두는 상품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일부 상품들은 고금리와 수수료면제 혜택을 동시에 제공한다.
SC은행의 '내지갑통장'은 최고 연 4.1%의 고금리와 함께 폭넓은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당월 건당 70만 원 이상 입금거래 및 자동이체 3건 이상 이체 등 조건을 충족하면 50만~200만원 이하 예금의 경우 연 4.1%를, 200만원 초과 예금에는 연 1.5%의 금리를 제공한다. 수수료는 전자금융·자동화기기 출금이 모두 무제한 면제며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타행 이체시 한 달에 5회까지 면제해 준다.
한국씨티은행의 '참좋은수수료제로통장'은 강력한 수수료 면제 혜택이 특징이다. 월 90만원 이상 급여이체 실적이 인정되면 전자금융거래 수수료는 물론 당행 자동화기기 외 다른 은행의 기기 이용시 출금 수수료가 무제한 면제된다. 금리도 높은 편이다. 50만~200만원 미만의 예치금에 연 3%의 금리를 적용해 준다.
신한은행의 ‘신한직장인통장’은 수수료 면제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타행 자동화기기를 통한 인출 수수료가 월 5회 면제, 당행 자동화기기를 통한 타행 이체수수료 면제 서비스는 월 10회씩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신한직장인적금' 가입 시 연 0.5% 금리를 우대해 준다. 또 출산·육아휴직 중인 여성 직장인들에게 휴직기간 중에도 급여이체 시와 동일하게 6개월간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은행의 대표 급여통장인 ‘직장인우대종합통장’은 수수료 면제 혜택과 예·적금 상품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3개월 통장 평균잔액이 100만 원 이상이거나 KB카드 이용실적이 100만원 이상인 고객은 각종 전자금융 수수료를 무제한 면제해준다. 통장 가입자에게는 주택청약 예금·부금 창구가입시 연 0.2%포인트의 금리우대도 함께 제공한다.
하나은행의 '하나 빅팟 슈퍼 월급통장'은 최고 연 2.5%의 금리를 제공한다. 50만~200만원 구간의 금액의 경우 연 2.5%, 50만원 미만 구간과 20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연 0.1%의 기본금리가 지급된다. 이와 함께 전자금융 수수료 10회 면제 서비스가 제공된다.
외환은행의 '넘버엔통장'은 넘버엔카드와 이용하면 각종 수수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전월에 급여이체 실적이 있거나 한번이라도 넘버엔 카드 전월 사용실적이 있는 경우 전자금융 수수료와 자동입출금기, 타행이체수수료가 면제된다.
우리은행의 ‘우리직장인재테크통장'은 금리우대형과 수수료우대형 중에서 선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금리우대형은 100만~500만원 미만의 잔액에 대해 연 2.0%의 금리를 제공한다. 수수료우대형은 송금 수수료, 자동화기기 인출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을 볼 수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수수료 면제 혜택과 금리 혜택을 꼼꼼히 따져보며 자신에게 맞는 급여통장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직장인 재테크의 첫걸음"이라며 "수수료와 금리 외에도 접근성, 온라인뱅킹 서비스 품질 등도 함께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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