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루한 OPCW 대변인은 이날 "시리아로부터 화학무기 종합보고서를 받았으며 검증국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OPCW는 보고서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시리아가 추가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리아 정부의 보고서 제출은 마감 시한보다 하루 일찍 이뤄진 것으로 화학무기 폐기 조치의 첫 단계가 순조롭게 이행된 것이다.
한편 OPCW는 22일로 예정된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안과 관련한 회의를 연기했다. 루한 OPCW 대변인은 "예상했던 것보다 회의를 준비하고 초안을 마련하는 데 긴 시간이 걸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일부 관계자들은 미국과 러시아가 회의에서 논의될 보고서 초안에 아직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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