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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첫 조치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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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에 화학무기 보유 현황 등을 담은 종합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클 루한 OPCW 대변인은 이날 "시리아로부터 화학무기 종합보고서를 받았으며 검증국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OPCW는 보고서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시리아가 추가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4일 미국과 러시아는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안에 합의하고 첫 단계로 시리아에 보유 화학무기의 이름, 종류, 규모, 저장 장소, 생산 시설, 연구 시설 등을 담은 종합 보고서를 21일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또 오는 11월까지 국제사찰단이 시리아에 입국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내년 중순까지 모든 화학무기와 장비 해체를 완료하기로 했다.

시리아 정부의 보고서 제출은 마감 시한보다 하루 일찍 이뤄진 것으로 화학무기 폐기 조치의 첫 단계가 순조롭게 이행된 것이다.

한편 OPCW는 22일로 예정된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안과 관련한 회의를 연기했다. 루한 OPCW 대변인은 "예상했던 것보다 회의를 준비하고 초안을 마련하는 데 긴 시간이 걸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일부 관계자들은 미국과 러시아가 회의에서 논의될 보고서 초안에 아직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 집계에 따르면 시리아 내전이 2년 반 넘게 지속되면서 11만명 이상이 숨졌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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