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ABC 방송의 한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내가 시리아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개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해서 이란이 그릇된 결론을 이끌어내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시리아에 대한 군사 개입을 사실상 무기함으로써 이란이 핵개발을 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이란이 오판할 가능성에 대한 강력한 경고로 받아들여진다.
미국은 그동안 시리아에 대한 군사 개입을 주장하면서 북한, 이란, 헤즈볼라 등이 반면교사로 삼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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