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미오픈 첫날 공동 2위, 함정우 7언더파 선두 '아마추어 돌풍'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상금랭킹 1위 류현우(32ㆍ사진)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2일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골프장 남코스(파72ㆍ7229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총상금 4억원)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일단 공동 2위에 포진했다. 국가대표 함정우(19ㆍ천안고)가 17개 홀에서 버디만 7개를 솎아내며 깜짝선두에 나서 파란을 일으킨 상황이다.
이날도 13번홀(파5) 이글에 버디 6개(보기 2개)를 보태는 맹타를 휘둘렀다. "한국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서 그런지 더 좋은 성적이 나는 것 같다"는 류현우는 "오전에 비가 내려 그린이 부드러웠고, 그래서 공격적인 플레이가 먹혀들었다"는 전략을 소개하면서 "최대한 빨리 2승을 수확하고 싶고, 이를 통해 반드시 상금왕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곁들였다.
일부 선수들의 경기가 일몰로 순연된 가운데 김우찬(31)과 김승혁(27)이 공동 2위(6언더파 66타)에서 추격전을 시작했다. 불과 16세의 국가대표 상비군 염은호(신성고)와 이창우(20)가 공동 5위 그룹(5언더파 67타)에 합류해 '아마추어 돌풍'도 거세다. 염은호는 특히 17번홀(파3ㆍ153야드)에서 7번 아이언으로 프로대회 첫 홀인원을 작성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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