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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아이폰? "중국 흔들 만큼 싸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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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애플이 새로 출시한 저가 아이폰 5C가 중국 시장을 뒤흔들기에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이 이날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공개한 아이폰 신제품 2종 가운데 아이폰 5C는 모델명에 들어간 알파벳 'C'가 '저가(Cheap)' 또는 '중국(China)'을 뜻한다는 분석이 있었을 정도로 가격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아이폰 5C의 중국 내 판매 가격은 3000위안(약 53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5000위안을 넘는 기존 아이폰5 와 비교해서는 많이 낮아진 가격이다.

WSJ는 아이폰 5C가 중국 내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중저가 스마트폰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만큼 가격경쟁력을 충분히 갖추지는 못했다고 평했다. 1000위안 전후의 중국 토종 스마트폰 브랜드들과 비교할 때에는 '저가형'의 경쟁력이 없다는 얘기다.

대도시에 사는 중국인들이 월 소득의 절반가량을 한 대의 스마트폰 구입에 사용할 의사를 가지고 있다는 최근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해보면, 약 2억6000만명의 도시인구가 3000위안 전후 가격대의 아이폰 5C 잠재고객인 셈이다. 그러나 이것은 전체 도시인구의 62%인 4억3000만명이 아이폰 5C를 사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인구 100만명이 살고 있는 산시(山西)성 양취안(陽泉)시의 경우 시민의 70%가량이 1000~2000위안대의 스마트폰을 원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이보다 더 낮은 가격대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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