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원은 39명의 인원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 4명을 파견하고 35명은 새로 채용하기로 했다. 원장은 국장급으로 하고 관련 인원에 대해서는 앞으로 채용 단계를 밟을 계획이다. 환경부는 4일 화학물질안전원설립준비팀장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다.
이 관계자는 "조직규모와 설치 지역까지 확정됐기 때문에 앞으로 신규 인력에 대한 채용, 사무실 마련 등에 약 3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내년 1월에 설립을 완료한다는 목표아래 준비단이 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원은 ▲화학사고 대응정보시스템 구축 ▲사고대응 매뉴얼 정비 ▲사고현장 대응·복구 지원 ▲사고예방 활동 ▲화학물질 취급자·소방관에 대한 교육과 훈련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그러나 애초 계획했던 인력과 조직 면에서 대폭 축소된 것이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지난 6월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100명 규모의 안전원 설치를 통해 화학 사고에 대한 입체적 대응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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