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회사측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납품한 자재대금의 정기지급일은 23일이지만 추석을 앞두고 일주일 앞당겨 오는 16일에 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명절 귀향비와 상여금 등 추석 연휴를 앞두고 증가하는 협력사들의 자금 수요를 충당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설과 여름 휴가때에도 자재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는 등 연간 약 7000억원의 규모의 자금을 조기에 지급해 협력회사들의 경영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중소기업에게는 대금 입금일 며칠 차이가 자금 운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이번 자재대금 조기지급이 협력회사들의 명절 자금 운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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