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기회' 7차회담 대표단 출발 "막중한 책임감 느껴"
"국민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 다하겠다"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7차 남북 개성공단 실무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14일 "오늘 회담에 임하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국민들이 기대하는 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실무회담이 열리는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로 출발하기 직전 이같이 말했다.
남북 대표단 구성은 지난 25일 6차 회담 때와 같다. 우리측은 서 단장을 포함해 홍진석·허진봉 통일부 과장이 대표로 나선다. 북측 대표단 명단에는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총국 부총국장, 황충성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 원용희씨가 이름을 올렸다.
양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전체 회의를 시작으로 개성공단 정상화 방안을 모색한다.
앞서 남북은 여섯 차례의 회담에서 책임 인정과 유사사태 재발방지 보장 등을 놓고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이번 회담에서도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개성공단은 설립 10년 만에 완전 폐쇄의 운명을 맞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개성공단 사업 정리는 양측 모두에 정치·경제적으로 부담이 큰 만큼 이날 어떤 식으로든 진전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19일부터 북한이 비판하는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시작되면 사실상 남북 경색이 장기화 국면으로 들어간다는 점도 합의 가능성에 무게감을 싣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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