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한밤중에도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로 이틀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8명이 숨지는 등 사고가 잇달았다.


9일 오후 경남 합천군에서 제방축조 작업을 하던 근로자 한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목숨을 잃었다. 당시 체온이 40도를 넘었다는 소견에 따라 경찰은 이 근로자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후 제주도 한라산을 오르던 등산객이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8일 오후에는 전남 나주시 남평읍에서 오전 일찍 일을 나갔던 고령의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전남 장흥군 용산면의 한 고추밭에서도 일하던 A씨도 숨져 있는 걸 마을 주민이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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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5시께 경남의 한 텃밭에서 일하던 B씨가 온열질환으로 사망했고 경북 예천에서도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남 양산에서도 열사병으로 보이는 환자가 치료를 받다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이들 모두가 폭염에 의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이날 오후에는 순간 예비력이 350만㎾ 아래로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됐다. 이날 오후 2시를 전후해서는 순간 전력수요가 올 여름 최고치인 7433만㎾까지 치솟았다. 이날 전력수급경보 준비단계는 평소보다 늦은 오후 8시35분께야 해제됐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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