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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석 달째 동결… 국내 경기·미국發 변수 고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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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한국은행은 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8월 기준금리를 종전 수준인 연 2.50%로 동결했다. 석 달 연속 동결이다.

금통위의 결정은 시장의 예상과 같았다. 금통위원들은 저물가 속에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9분기만에 처음 1%대로 올라섰고, 상반기 사상 최대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가 나는 등 금리를 조정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5월 기준금리 인하와 추가경정예산 집행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를 지켜볼 때라는 의견도 반영됐다.
대외 불확실성도 신중한 선택에 힘을 실었다. 지난 달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당분간 높은 수준의 통화 확장기조가 필요하다"면서 조기 출구전략설을 잠재웠지만, 최근 미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은 연내 출구전략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샌드라 피아날토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7일(현지시간) "만약 고용시장에서 계속 현 수준의 개선 흐름이 보인다면, 자산매입 축소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나온 시카고·애틀랜타 연은 총재의 언급과 같은 맥락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와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9월 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에번스 총재는 "연준이 올해 연말 이전에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록하트 총재도 "남아 있는 세 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언제든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FOMC 회의는 9월과 10월, 12월 세 차례 더 열린다.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은 9월과 12월에만 진행된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실업률이 7%를 웃도는 이상 현재의 초저금리(0.5%) 기조를 유지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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