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투수의 건강음료는..."마시는 것도 남달라"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체력소비가 큰 운동선수들은 그만큼 에너지 보충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훈련 시에나 경기 중에 땀 배출이 많아 물이나 음료를 자주 마시는데, 선수들 마다 즐겨 찾는 제품도 제각각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간판급 마무리 투수인 삼성라이온즈 오승환 선수는 코코넛워터 마니아다. 코코넛워터는 즉각적인 수분 공급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다량의 칼륨을 함유하고 있다. 때문에 운동 후 근육 수축 이완과 정상 혈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국제스포츠영양협회 저널(Journal of the International Society of Sports Nutrition)의 2012년도 연구 결과, 자연산 전해질의 원천인 코코넛워터가 격한 운동 후 수분보충에 있어 스포츠음료만큼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반적인 스포츠음료나 이온음료에 첨가돼 있는 인공적인 과당이 코코넛워터에는 전혀 들어있지 않다는 점 때문에 운동선수나 마니아들에게는 천연 이온음료로 선호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승환 선수는 얼마 전 국내에 출시한 미국 1위 코코넛워터 '비타코코' 제품을 즐겨 마신다"며 "미국 메이저리그의 알렉스 로드리게스도 이 제품의 마니아"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롯데자이언츠 선수들은 올 여름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홍삼액을 즐겨 마신다. 롯데는 선수들의 체력유지를 위해 선수들에게 경기 전후로 틈틈이 홍삼액을 제공하고 있다. 경기 중계 화면에도 롯데 선수들이 경기 중 홍삼액을 마시는 장면이 자주 포착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은 노란 음료를 들고 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 이 음료는 동아오츠카가 선보이고 있는 '에네르겐'이다. 박태환을 비롯해 농구선수 하승진, 이승준 선수 등이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과당, 구연산, 아르기닌 등을 함유하고 있어 체내 에너지원인 글리코겐을 보충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온음료와 달리 운동 중에 에너지 보급을 목적으로 하는 음료다. 따라서 수영, 농구 등과 같이 지구력을 요하는 운동을 할 경우 특히 효과가 있다. 박태환도 막판 스퍼트를 높이는데 도움을 받기 위해 이 음료를 마시기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이 외에도 카페인 과다 섭취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에너지음료를 선호하는 운동선수들도 적지 않다. 세계적인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는 점심으로 파스타와 샌드위치, 그리고 1,000㎉ 이상 함유된 에너지음료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습량이 많은 만큼, 많은 열량을 섭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프로골퍼 이보미도 젤리와 에너지음료를 간식으로 즐겨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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