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과 미셸 바르니 EU 금융담당 집행위원은 11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미국과 EU가 양측의 사법권을 존중해 자국의 금융기관이 경우에 따라 상대국의 법령과 규정을 따르도록 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CFTC는 미국 금융기관의 역외 파생상품거래 규제를 EU에 맞기면 이들 기관이 도덕적 해이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해 결국 미국이 이들을 구제해야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제이콥 루 미 재무장관이 최근 겐슬러 위원장을 만나 '융통성을 발휘해 달라'고 압박하면서 미국과 EU의 극적인 타협이 이뤄졌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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