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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특명!!..."그레이 컨슈머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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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식품업계들이 '그레이 컨슈머(Grey Consumer)'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레이 컨슈머란 보상 등을 목적으로 악의적으로 제품 등에 문제를 제기하는 블랙 컨슈머(Black Consumer)와 착한소비를 실천하는 화이트 컨슈머(White Consumer)의 중간 소비자를 일컫는다. 적당히 착한소비에 관심을 갖고 있으면서, 제품에 하자가 있을 시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보상을 받는 소비행태를 갖는 보통의 소비자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상 은 그룹차원에서 그레이 컨슈머를 집결시켜, 간접적으로 브랜드의 호감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청정원에서는 일반 주부를 대상으로 한 커뮤니티 주부봉사단과 자연주부단을 각각 운영중이다.

올 초 처음으로 창단된 주부봉사단은 봉사활동에 초점을 맞춘 모임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10개 팀 총 200명이 봉사 활동에 함께 한다. 실제로 지난 5월에는 청정원 봉사단과 함께 독거 노인, 결손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반찬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유명 쉐프가 운영하는 쿠킹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자연주부단 역시 보통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활동이다. 매년 약 400여명 내외에서 선발해 활동하게 된다. 현재까지 총 2000여명이 쿠킹클래스에 참여했다.
대상FNF 종가집은 김치 담그는 것에 부담을 갖는 소비자들에게 방법을 알려주는 김치월드를 운영하고 있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에서부터 일반 주부, 방학을 맞은 아이들, 외국인 등 다양한 연령의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 특별히 방학기간에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영어로 진행되는 김치체험활동으로 운영된다.

오뚜기 도 매년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발을 진행해 그레이 컨슈머 환심사기에 노력하고 있다. 참가비를 내야 하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요리에 관심이 없었던 남편과 아이들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모처럼 가족이 모여 화합을 다질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 뿐만 아니라 참가 가족이 낸 비용과 오뚜기에서 비용을 출연해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후원하는 후원금으로 쓰여, 가족 행사의 의미를 더욱 빛내주고 있다.

제과업계도 그레이 컨슈머에 집중하고 있다. 과자나 초콜릿, 사탕 등에 아이들은 열광하지만 선뜻 주기를 꺼려하는 부모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과자체험공간을 마련했다.

롯데지주 는 체험식 과자박물관 스위트팩토리를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스위트팩토리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매월 1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으로 예약 신청을 받고 있는데, 10분도 안 되는 시간에 한 달 예약 분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해태제과 역시 남영동 본사 사옥에 쿠오리아 갤러리를 설치, 여러 가지 체험전을 진행한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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