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올 하반기 우량 프라임급 오피스 매매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저금리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 장세가 형성돼 우량 오피스에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상반기 오피스 빌딩 시장 분석 및 하반기 전망' 자료를 28일 발표했다.
허 연구위원은 "버냉키 쇼크로 금리 변동성 불안이 존재하는 데다 하반기에도 신규 오피스 공급이 많지만 임대 상황이 안정화된 오피스 물량은 상대적으로 적어 우량 프라임급 오피스를 중심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매매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4.5%를 기록했다. 200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고치를 갱신했다. 규모별로는 소형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이 급상승 지난해 4분기 6.4%에서 올 1분기 7.3%로 급등했다. 반면 프라임급은 4.5%로 전 분기 4.7%보다 소폭 하락했다. 허 연구위원은 "프라임급을 중심으로 신규 오피스 빌딩의 공급이 지속되면서 소형·노후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 상승과 임대료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