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주희 기자]
연예병사들의 안마시술소 출입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네티즌들이 이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현장21'에서는 최근 강원도 춘천시 수변공원에서 진행된 '6.25 춘천지구전투전승행사'에 참여한 연예병사들의 모습과 이후 이들의 행적이 전파를 탔다.
특히 연예병사 중 두 명은 모텔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근처 안마시술소로 향했다. 30분 후 안마시술소에서 나오는 모습을 포착한 제작진이 다가가자 이들은 마이크와 카메라를 뺏으려고 하는 등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해명을 요구한 제작진에 이들은 "맹세코 그런 일은 없었다. 죄송하다. 가봐야 할 것 같다"며 택시를 타고 황급히 모텔로 향했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이날 방송에 나온 연예병사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확인되지 않은 이들의 실명이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애꿏은 연예병사들이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하는 의견들도 여럿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번 사건을 두고 "연예병사들의 안마시술소 출입은 치료목적"이라고 해명하는 국방홍보원 측 관계자의 모습이 전파를 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진주희 기자 ent123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