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경제전쟁]왕서방, 세계 구석 구석 '美 치받기'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국제사회에서 중국의 힘이 세졌다. 13억 인구에 자본력까지 갖춘 중국은 현재 외교ㆍ군사에서 미국을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로 자리잡았다.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임기 첫 해인 올해 활발한 정상외교로 우호국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미 중심의 국제질서 재조정 전략 차원에서 아시아ㆍ아프리카ㆍ중동ㆍ라틴아메리카ㆍ유럽 국가 중 미국과 관계가 소원하거나 성향이 중립적인 나라들을 본격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중국은 이미 미국을 제치고 아프리카의 최대 무역국으로 부상했다. 시 주석은 5월 31일~6월 6일 '미국의 뒷마당'인 남미 3개국을 돌며 대대적인 물량 공세로 경제협력과 우호 다지기에 나섰다.
중국의 국방비 증액과 핵잠수함 건조는 이른바 '시퀘스터(미 연방예산 자동 삭감)' 발효로 국방비 삭감이 불가피하게 된 미국을 바짝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
미국에 이어 세계 국방비 지출 2위인 중국은 2010년만 제외하면 1989년 이래 24년째 국방비 증가율을 두 자릿수로 유지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보다 10.7% 증가한 7406억위안(약 130조원)의 국방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실제 국방비는 공식 발표된 금액보다 많을 수 있다. 영국 런던 소재 국제전략연구소(IISS)는 중국의 국방비 증가율을 연간 15.6%로 가정할 경우 오는 2023년 중국이 미국보다 앞설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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