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절전하다]에너지관리공단
모두 에어컨을 켜면 대한민국이 꺼집니다. 에너지 사용을 조금씩 줄이면 경제가 뜁니다. 올 여름철 사상 최악의 전력난을 넘기 위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가정에서 100W 줄이기 캠페인을 비롯해 민ㆍ관의 우수 절전 사례를 소개하고, 그들의 절전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편집자주>
국민 한 사람당 하루 100W 줄이기 캠페인
지난 13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2013 여름철 국민 절전캠페인 출범식'이 열렸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올 여름철은 범국가적인 전력 위기 극복을 위해 산업체를 포함한 전 국민의 전기 절약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작은 절전 실천이 모인다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며 정부와 함께 '100W 줄이기' 절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100W를 줄이기 위해 에너지관리공단은 TV 1대 끄기, 에어컨 30분 쉬기, 백열전구 2개를 LED 전등으로 바꾸기 등의 행동 요령을 제시했다.
출퇴근 시간에 러시아워가 있듯이 전력 사용에도 피크 시간대가 있다. 여름철에는 냉방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낮 2~5시가 피크 시간이다. 이 시간대에 국민 한 사람이 100W씩 줄인다면 어떨까. 1000만명의 국민이 실천한다면 대형 발전소 1기에 해당하는 100만kW의 절전이 가능하다.
전력 피크 시간대에는 전체 냉방부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에어컨 사용을 가급적 자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에어컨을 30분 동안 끄고 선풍기를 틀면 된다. 또 에어컨을 '강' 대신 '약'으로 켜고 에어컨 밑에 선풍기를 '회전' 상태로 두면 약 20~30%의 냉방에너지를 절약하면서 비슷한 수준의 냉방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에어컨 이외에도 전력 소모량이 많은 청소기 전기다리미 헤어드라이기 전자레인지 등의 전기제품 사용은 가급적 피크 시간대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낮 시간에는 창가와 복도의 전등은 꺼두고 최대한 자연채광을 이용하며 전등 교체 시에는 LED로 바꾸는 것이 좋다. LED 전등은 소비전력이 10W내외로, 60W 백열등 2개를 LED조명으로 교체 시 100W의 전력 절감이 가능하다.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상태에서 플러그가 꽂힌 채 낭비되는 전력을 대기전력이라고 하는데, 이로 인해 가정용 전력 소비의 약 6%가 버려지고 있다. 절전형 멀티탭을 사용해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적극적인 노력도 병행돼야 할 것이다. 냉장고 사용 시에는 냉장실은 약 60%만 채우고 40%의 여유 공간을 둬야 냉기순환이 잘 되고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반대로 냉동실은 빈 공간이 없도록 채워야 문을 여닫을 때 빠져나가는 냉기를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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