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 ·안보 ·통일 분야 대정부 질의에서 "사병은 24시간 영내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복무 자체가 공무"라며 "범죄를 저지른 후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가 아니라면 군내에서 자살한 모든 군인은 순직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군대 내에서 사흘에 한 명씩 목숨을 끊고 있다"면서 "최근 5년간 군대 내에서 자살한 군인은 407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진 의원은 "국방부의 조사 결과를 유가족들이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군 의문사에 대해 제3의 기관과 공동 수사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군 자살자에 대한 보상금 문제에 대해서 정 총리는 "충분한 보상에 대해 동의하지만 자살 등 원인에 따라서 달라야 한다"면서 "국토 방위임무 수행하다가 일어난 사고는 국가가 보상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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