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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런넬슨] 배상문 "PGA투어를 제패하다~"<종합>

최종수정 2013.05.20 10:10 기사입력 2013.05.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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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4라운드서 1언더파, '메이저챔프' 브래들리 꺾고 정상, 세번째 한국인 챔프

 배상문이 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이루거낸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어빙(美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배상문이 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이루거낸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어빙(美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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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특급 루키' 배상문(27ㆍ캘러웨이)이 드디어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제패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포시즌스TPC(파70ㆍ7166야드)에서 이어진 바이런넬슨챔피언십(총상금 670만 달러) 최종 4라운드다. 1타 차 2위로 출발해 1언더파를 보탰고, 2위와 2타 차의 여유 있는 역전우승(13언더파 267타)을 일궈냈다. 우승상금이 117만 달러다.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 한국의 상금왕에 오른 뒤 2010년에는 일본프로골프(JGTO)에 진출해 2011년 상금왕까지 차지한 선수다. 퀄리파잉(Q)스쿨을 통해 지난해에는 PGA투어에 입성했고, 3월 트랜지션스챔피언십에서 연장혈투 끝에 당시 세계랭킹 2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에게 분패했지만 이미 우승 가능성을 충분히 과시했다. 최경주(43)와 양용은(41)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세번째 PGA투어 챔프다.

배상문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특히 7번홀(파5)까지 4언더파를 치는 초반스퍼트가 동력이 됐다. 전날 선두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1타를 까먹어 오히려 4타 차로 격차가 벌어지며 '완승 모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9번홀(파4)에서 티 샷이 러프로, 두번째 샷은 워터해저드로 직행하면서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아 위기를 맞았다. 이후 10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는 그린에서 고전하며 보기 2개를 더했다.

브래들리는 그 사이 15번홀 버디로 1타를 만회하며 순식간에 동타를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16번홀(파5)이 '승부홀'이 됐다. 배상문이 세번째 샷한 공을 홀 1.7m 지점에 붙여 '우승버디'를 솎아내자 브래들리는 다음 홀인 17번홀(파3) 보기로 추격의 의지를 스스로 꺾었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에 이어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챔프'에 등극한 '월드스타'지만 이날은 총체적인 난조를 거듭했다.
배상문은 "올해 들어 세계랭킹이 너무 많이 떨어져 걱정했는데 이번 대회 1라운드 직후 느낌이 좋았다"며 "이달 말 열리는 특급매치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한국(계)은 재미교포 존 허가 공동 8위(7언더파 273타)로 '톱 10'에 진입했다. 이동환(26)은 공동 43위(이븐파 280타),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은 최하위권인 70위(9오버파 289타)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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