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서 4언더파 쳐 선두 브래들리와 1타 차, '생애 첫 우승' 호기
이제 브래들리를 넘는 일만 남았다. 배상문이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포시즌스TPC(파70ㆍ7166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바이런넬슨챔피언십(총상금 6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여 2위(12언더파 198타)를 지켰다. 브래들리가 여전히 선두(13언더파 197타)다.
배상문이 바로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 한국의 상금왕, 2010년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2011년 상금왕에 오르는 등 금자탑을 쌓은 선수다. 지난해 PGA투어에 입성하자마자 3월 트랜지션스챔피언십에서 연장혈투에 나섰지만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에게 져 아쉽게 분루를 삼켰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 브래들리가 3일 내내 리더보드 상담을 점령하고 있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 샷이 해저드 구역에 들어가며 1타를 까먹어 배상문과의 격차가 불과 1타 차로 좁혀졌다. 톰 길리스(미국)가 선두와 2타차 3위(11언더파 199타)에서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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