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일만에 태어난 아기 은혜가 무사히 퇴원해 지난 2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마련한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병원장, 장윤실 소아청소년과 교수, 은혜와 은혜 어머니 안지환씨, 박원순 소아청소년과 교수.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엄마 뱃속에서 152일 만에 태어난 아기가 의료진의 보살핌 속에 무사히 퇴원해 화제다. 이 아기는 세상에서 가장 빨리 태어난 아기로 보고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10월 152일(21주 5일) 만에 490g으로 태어난 이은혜 아기가 무사히 자라 지난 3월 퇴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은혜는 태어날 당시 호흡을 혼자 못해 폐 계면활성제를 맞고 고빈도 인공호흡기를 달았고 젖을 빨 힘조차 없어 튜브를 통해 코로 수유를 했다. 몸무게 500g이 채 되지 않는 작은 몸으로 미숙아 망막증 수술을 비롯해 각종 치료를 견뎌냈다. 현재 병원에서 마련한 어린이날 행사에 부모와 함께 찾을 정도로 건강한 상태다.
박원순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신생아 생존한계인 23주를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신생아집중치료실 관련 모든 의료진들이 '아기중심, 가족중심 치료'라는 한마음으로 24시간 집중치료와 팀워크로 일궈낸 결과"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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