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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회장, 美 스프린트 인수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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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미국 3위 이동통신사 스프린트 넥스텔 인수를 자신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손정의 회장은 지난달 30일 2012회계연도 실적발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소프트뱅크의 인수조건은 디시네트워크의 제안보다 "21% 이상 나은 조건"이라며 "디시네트워크보다 (소프트뱅크의 인수가)시너지를 더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수 조건을 재검토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당국의 승인만 남겨두며 기정사실화됐던 소프트뱅크의 스프린트 인수는 미국 2대 위성방송업체 디시 네트워크가 뛰어들며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다. 디시 네트워크는 소프트뱅크보다 높은 인수가를 제안했으며 최근에는 국가 안보까지 거론하며 스프린트 인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손회장의 발언은 최근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인수 무산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손회장은 인수를 자신하냐는 물음에 대해 "미국 당국으로부터 원만하게 인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연락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디시네트워크와의 스프린트 인수를 경주마에 비유하며 "과거에 실적이 있는 쪽과 없는 쪽 가운데 어느 쪽을 선택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스프린트 측과는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프린트 측과 매주 연락을 주고 받고 있으며 오는 7월 인수 마무리를 앞두고 매달 미국으로 건너가 인수 시너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회장은 "소프트 뱅크의 휴대전화부문 영업이익률(50%)은 미국·일본 휴대전화회사를 통틀어 1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월컴(일본 무선 통신사)을 비롯해 소프트뱅크가 인수한 회사들은 실적이 향상되고 있다"며 "인수 후 2~3년 후 스프린트의 흑자를 자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손정의 회장은 올해 소프트뱅크의 국내사업 영업이익이 1조엔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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