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일 상암동 난지잔디광장서 1만여 명 함께하는 마포어린이축제 개최
이 축제는 마포구의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아, 그 가족 및 보육관련 기관 등에서 총 1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마포둥이 모여라’는 '꽃섬(난지도)에서 아이들의 꿈을 심자'란 주제로 각종 체험놀이와 전시 등을 기획함으로써 난지도 및 마포의 역사와 발전과정을 쉽고 재미 있게 익혀 아이들에게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희망을 심어주자는 데 뜻을 담았다.
이에 따라 ‘추억’, ‘어울림’, ‘나눔’ 3개 테마를 선정해 세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추억마당’은 어린이들이 마포의 역사와 문화, 발전과정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서울로 소금을 공급하던 소금배가 드나들고, 소금전(廛)이 서 예로부터 소금장수가 많이 살았다던 염리동(鹽里洞)의 유래를 알 수 있도록 염리동 소금창고를 재현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탐색놀이를 진행한다.
한 때는 서울의 쓰레기 매립지였으나 이제는 난초와 지초가 가득해 ‘꽃섬’으로도 불렸다는 옛 이름을 살려 생태공원으로 거듭난 난지도를 떠올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계원예술대학교 미대생들과 함께 폐품을 활용한 협동 조형물을 만듦으로써 아이들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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