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8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9.1%가 '다른 부서 업무 요청으로 자신의 업무에 차질이 생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업무 요청을 거절하고 싶을 때를 물었더니 59.3%(복수응답)가 '자신의 일까지 떠넘기는 것 같을 때'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당연한 일처럼 지시할 때'(53.6%), '퇴근시간이 다 돼서 요청할 때'(49.8%), '다짜고짜 자기 용건만 말할 때'(40.7%), '바쁘다고 처리 시한을 급하게 잡을 때'(39.1%), '자신의 것을 우선순위로 요청할 때'(31.8%), '상사의 지시라며 무조건 요청할 때'(26.6%) 등의 순이었다.
반면 기분 좋게 요청받은 업무를 해줄 때로는 '지시가 아닌 정중하게 요청할 때'(59.1%, 복수응답), '협조가 필요한 이유를 명확히 알려줄 때'(50.5%), '필요한 것만 체계적으로 요청할 때'(45.3%), '처리 시한의 여유를 두고 요청할 때'(34.2%), '정리된 문서 등 공식적으로 요청할 때'(22.7%) 등이 거론됐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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